요도통증증후군(UPS : Urethral Pain Syndrome)은 원래 여성요도증후군이라고 불리운 질환으로 1949년 Powell에 의해 소개되었으나, 2002년 요도통증증후군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주로 배뇨통, 빈뇨, 치골 상부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하부요로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절박뇨(참지 못하는 증상), 요실금, 하복통, 지연뇨, 성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로 20-30대, 50-60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며 생리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성관계, 음주 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음전정염이나 골반저의 과긴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기분 나쁜 통증과 절박뇨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아주 힘든 질환입니다. 특히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한다거나 중요한 업무 도중 화장실을 참지 못하고 가야하는 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50대 이후 여성들은 요실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속앓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과민성 방광 증후군이나 간질성 방광염처럼 검사로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는 별 효과가 없고, 방광근육을 조절하는 항콜린제 류의 약물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증상이 발현되곤 합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산증(疝證), 임증(淋證), 융폐(癃閉) 등에 속합니다. 특히 배뇨시 통증이 느껴지므로 임증淋證에 가깝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임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병은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면서 아프고, 소변을 보고 싶으나 나오지 않고, 방금 소변을 보았다가도 또 마려운 것이다.” 또 “신허하고 방광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임병은 모두 열에 속하는데 간혹 차가워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라고 원인이 하나가 아님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래서 방광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살펴야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생기는 경우 방광의 열을 내려줘야 하고, 하복부가 차가워서 통증이 생긴 경우 데워줘야 합니다. 몸에 과다한 노폐물이 쌓였다면 노폐물을 빼주면서 식습관을 조절해야 합니다.
기혈음양의 균형이 깨진 원인을 진단해, 복부와 손발에 균형을 조절하는 침치료를 통해 방광기능을 돕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약침치료를 병행합니다.
방광기능과 관련된 경혈과 경락의 심부 온열 자극을 통해 차가워지고 기능이 저하된 하복부를 데워, 방광을 튼튼히 만들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원장님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 방광기능의 회복을 돕습니다. 깨진 신체밸런스의 균형을 회복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방광질환에서는 긴장된 하복부를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사이자 필라테스 지도자인 이은 원장님이 일상생활에서도 자가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운동치료실에서 골반필라테스를 티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