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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표현하기 어려운 다리의 불쾌감, 하지불안증후군 완화하려면
작성자 관리자

통증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아주 불쾌하고 불편한 감각입니다. 통증의 양상은 ‘찌릿하다’, ‘뻐근하다’, ‘쑤신다’ 등 굉장히 다양한데, 환자분들은 간혹 ‘불편하긴 한데 이 감각을 도무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렇게 표현하기 어려운 다리의 불편감이 밤마다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낮에는 괜찮다가 저녁부터 다리의 불편감이 시작됩니다. 환자분들의 말씀을 빌려 표현하자면 ‘다리가 땡땡하게 붓는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계속해서 주물러주고 싶은 느낌’ 등이라 하십니다. 움직이면 조금 더 편하고, 가만히 있으면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증상을 들었을 때는 희귀질환 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성인 남녀의 5-6%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아직 발병 원인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철분 결핍이 있는 경우엔 철분 보충을 통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철분 결핍이 없는데도 위와 같은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스크 등 척추신경의 문제로 인해 그런게 아닌가 싶어, 검사를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3가지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영양 부족

하지불안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유형별로 설명드리기에 앞서 한의학에는 ‘불통즉통 불영즉통, 不通則痛 不榮則痛’이란 말이 있습니다. 기, 혈, 진액의 흐름이 원활치 않고 막히거나 말초부위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통증 역시, 크게 보면 위와 같은 원리로 인해 생깁니다.

먼저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기가 막힌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스트레스는 원활한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기능성 소화불량, 신경성 편두통, 손발저림 등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인해 하체의 원활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안 좋은 식습관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스트레스로 막혀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안 좋은 식습관의 누적으로 붓기와 노폐물이 쌓여 순환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늦게 술이나 야식을 드시고 바로 주무시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영양 공급이 충분히 안되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식사가 불규칙하고 마른 체형의 여성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경우엔 철분 보충만으로도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기능이 너무 저하되어 식사를 챙겨먹어도 소화와 흡수가 어려운 경우, 소화기능을 개선해야만 하지불안증후군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다면 먼저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먼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지’ 세 가지를 점검해보세요. 흔히 ‘잘 먹는다’고 하면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만을 떠올리는데 그에 못지 않게 ‘적정한 양을 제 때에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붓기와 노폐물의 축적으로 인한 경우, 식사량을 줄이고 공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도움이 되는 습관으로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평소 하체 스트레칭을 통해 하체의 원활한 기혈 순환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하체의 원활한 기혈순환을 돕는 한약과 침뜸 치료도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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