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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칼럼] 외음부 통증 완화법
작성자 관리자
생활

[길벗 칼럼] 생각보다 흔하지만, 이야기하기 곤란한 외음부통증 완화법

 

 

 

 

 

 

남성분들은 좀 생소할 수 있지만, 여성분들은 듣다 보면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외음부에 화끈거리거나 찌릿, 따끔거리는 등의 이상감각이 느껴지는 ‘외음부 통증’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전체 가임기 여성의 8~15%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질환은 아직 원인과 치료법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통증이 질염이나 상처, 종양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이런 이상감각을 호소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밖으로 봤을 때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데 통증을 느끼는 환자 본인은 너무나 불편함이 커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환자마다 통증을 느끼는 양상은 조금씩 다른데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외음부에 물리적인 자극이 닿았을 때만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탐폰을 넣으려 할 때나, 성관계를 할 때 손가락이나 성기가 질 입구에 닿기만 해도 너무나 아파 성관계가 아예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물리적 자극이 닿았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유발성 전정통’이라 부릅니다.  

이런 질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 여성이 호소하는 통증이 꾀병처럼 느껴진다거나 성격이 지나치게 예민한 여성인 것처럼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음부 통증은 여성의 성격이 예민하거나 까탈스러워 생기는 증상이 아니라 신체 밸런스가 깨져서 나타나는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나 체액대사 부전, 수면불량, 스트레스 누적 등에 의해 골반의 혈류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나타납니다.  

엉덩이 스트레칭
엉덩이 스트레칭ⓒ자료사진

자가요법으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하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술, 커피 등을 가급적 피하고 주무시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마치시길 바랍니다. 최소 6시간 이상은 숙면을 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래 앉아 생활하시는 분이라면 중간중간 일어나 하체 스트레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엉덩이 중앙이 뚫린 도넛 방석을 사용하시는 것도 완화를 돕습니다.

운동은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위주로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엉덩이와 복부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엉덩이 스트레칭은 유튜브에 찾아봐도 다양하게 나오니 힘들지 않은 선에서 자주 해주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칭을 하실 때도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억지로 통증을 참아가며 스트레칭을 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약간 당기는 범위에서 멈춰 자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마저도 하기 힘들다면 엉덩이 밑에 테니스공을 깔고 앉아 슬슬 굴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건강한 여성도 일시적으로 외음부에 이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가요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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