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칼럼] 여성 가려움증, 원인과 치료법은?
작성자 관리자
여성 가려움증, 원인과 치료법은?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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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우한의원)▲(사진제공=여우한의원)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외음부와 항문 주위의 가려움으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가려움은 흔히 밤에 증상이 악화돼 수면에도 방해를 주는데 수면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외음부 가려움은 질염의 증상으로 발생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통풍이 잘 안 되는 스키니진이나 스타킹 등 꽉 끼는 하의를 입는다거나 화학섬유 속옷, 잦은 팬티라이너 사용도 외음부 가려움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위축성 질염에 노출되기가 쉬운데, 이 또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별다른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는 소양증은 뚜렷한 치료방법 또한 없어 더욱 힘들어 한다.

외음부 소양증은 자신도 모르게 환부를 긁게 되는데, 가려워서 긁게 되면 또 다시 가려워지는 반복 상태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데 긁기가 반복되면 피부에 상처가 발생해 이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여우한의원 이은 원장은 "외음부와 항문 가려움이 염증이나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은 체내 밸런스가 무너져 생기는 것이다"라며 염증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 원장은 "식사를 늦게 드시고 주무시거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밤에 외음부가 가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활습관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몸에 과다한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며 "한의학적 원인으로는 '풍', '습', '음혈허', '칠정' 이 네 가지로 보는데, 요즘은 스트레스에 해당하는 '칠정'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습'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갱년기 여성에게는 시들어버린 꽃에 필요한 물에 해당하는 '음혈'이 부족해 외음부 소양증을 호소하는데, 특히 이런 경우 잘 안 낫고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외음부 소양증이 있다면 먼저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소변을 본 후 외음부를 과도하게 닦거나 청결제를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가급적 면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식습관 관리 또한 중요한데, 염증을 유발하는 기름진 음식, 술, 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우한의원은 생활습관 관리를 기본으로 외음부 가려움을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침·뜸과 한약 뿐 아니라 직접 바르는 외용제와 고주파 치료를 병행하며 환자별 체질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외음부 가려움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정확한 원인에 대한 진단이다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을 복용해 재발과 표면적 치료를 반복하기 보단,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직접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cjs12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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