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칼럼] 참을 수 없는 소변, 통증까지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작성자 관리자
참을 수 없는 소변, 통증까지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03.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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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원장(사진제공=여우한의원)▲이은 원장(사진제공=여우한의원)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수 기자 = 여성은 남성에 비해 비교적 요도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가 가까워 방광염이 자주 발생한다. 요도를 통해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소변을 참기 어렵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배뇨 시 통증과 잔뇨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급성 방광염이 여러 번 반복해 재발하다 보면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나 '간질성 방광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소변을 참지 못하며 밤에 자다가도 깨서 소변을 보러가야 하는 만성 배뇨 장애를 '과민성 방광증후군'이라 한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급성 방광염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점이 다르다.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수축하는 방광 근육 활동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항콜린제류의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 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약효가 잘 들지 않는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간질성 방광염'은 '과민성 방광증후군'과 비슷하지만 보다 증상이 심한 난치성 질환으로, 배뇨 시 통증이 있다는 점에서 '과민성 방광증후군'과 차이가 있다. 주로 소변이 차 있을 때는 통증이 있다가 배뇨 후 완화되는 경우가 많아, '방광 통증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방광 점막벽의 손상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간질성 방광염'은 낮 활동시간에도 화장실에 자주 가야할 뿐만 아니라 통증과 야간뇨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소변이 잦고 잘 나오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 진액부족, 화의 울체, 비위장의 기운이 막힌 경우 등 세 가지로 적고 있는데, 이 난치성 방광질환들을 한방으로 치료해왔다.

여우한의원 이은 원장은 "화로 인해 하복부의 기혈이 손상되면 만성 방광질환이 오기 쉽고 특히 갱년기 이후 몸이 건조해진 여성들이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방광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며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기혈 순환이 막혀 유발되기도 하고, 장기간의 과로로 몸의 중앙 엔진에 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약해져 수분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기도 한다"고 했다.

여우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개인의 신체 밸런스에 맞는 한약처방과 침구요법, 운동요법 등을 통해 만성 방광질환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이은 원장은 "같은 난치성 방광 질환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다"며, "만성 방광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소변을 저장하는 정상적인 방광 기능이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 체질에 맞는 치료를 통해 방광을 튼튼히 만들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야 재발 우려가 없다"고 조언했다.

cjs1210@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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